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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잠시, 그곳의 공기19

새가 된 기분, 그리고 또 다른 하늘로 – 단양부터 보성까지 ☁️ 갑작스러웠던 하늘 비행의 순간그날의 하늘은 유난히 맑았고, 바람은 살랑거리더라고요.마치 오늘은 꼭 날아야 하는 날인 것처럼 자연이 조용히 등을 떠밀어주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우리는 그렇게 전혀 계획에 없던 생애 첫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단양 뷰 맛집, 카페산에서 시작된 도전‘카페산’은 단양에서도 꽤 유명한 뷰 맛집이에요.카페까지 올라가는 길은 구불구불하고 운전도 약간 까다롭지만정상에 도착하면 마치 하늘 위에 앉아 있는 듯한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어요.그런데 단순히 커피만 마시기엔 너무 아까운 곳이었죠.카페 주변으로는 패러글라이딩 업체가 10곳 이상 모여 있는듯 보였어요.카페에 앉아 하늘로 떠오르는 사람들을 보니 늘 막연하게 품고만 있던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기분이었어요."우리.. 2025. 4. 30.
잠시 잊고 있었던 풍경, 드라마 보물섬 덕분에 다시 만난 아원고택 드라마 ‘보물섬’ 속 낯익은 풍경, 아원고택과의 재회최근 드라마 “보물섬”에 푹 빠져서 본방사수를 하고 있었는데, 보다 보니 웬지 익숙한 느낌의 장소가 있는거예요그러다가 허준호(염장선역)이 툇마루 앉아 있는 장면을 보고그때서야 왜 익숙한 느낌이 들었는지 알게 되었답니다눈이 멈췄던 그 낯익은 풍경은 제가 몇해 전에 다녀왔던 “아원고택” 이었어요고요한 마당과 정갈한 한옥이 바로 거기였다니,,잠시 잊고 있었던 그때의 그 좋은 추억에 빠졌어요. “아원고택”은 전북 완주에 고요히 자리 잡고 있어요. 한옥의 고즈넉함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진독특한 분위기가 참 인상 깊었던 곳이예요. BTS가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지만그런 유명세보다도 저는 그곳에서 느낀 평온함이 더 기억에 남아요. 미디어 아트와 찻집에서 마주한 조.. 2025. 4. 11.
펠리컨힐 골프장 다음 어디로 갈까? LA 근교 명문 골프장 3곳 추천 펠리컨 힐 골프 라운드 후기 – 바다와 골프, 두 개의 완벽한 조합미국 LA에 가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펠리컨 힐 골프 클럽(Pelican Hill Golf Club)”에 다녀 왔어요이곳은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 Newport Beach)에 자리하고 있는데,입구에서부터 럭셔리 하더라고요라운드전 연습장(Driving Range)에서 잠깐 연습을 했는데,타석이 실제 잔디로 되어 있어서 필드 티박스 느낌으로 연습 할수 있었어요라운드 전에 연습공 몇 개 치면서 그날 스코어를 살짝 기대도 해보는거죠 머. 또 무엇보다 좋았던점은 무료라는 거였어요 ^^ 펠리컨 힐은 “톰 파지오(Tom Fazio)” 가 설계한 36홀 챔피언십 코스로 ‘Ocean North course’와  “Ocean South course로 .. 2025. 4. 2.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 [Ep2. 해양+육상] 바다거북이. 고래상어. 정어리때. 반딧불 리조트와 알로나비치에서 여유롭게 쉬고,노을 아래 다리 끝에서 멍하니 차분한 시간을 갖았던 시간도 좋았지만 바다속 세계는 묵직한 감동의 연속이었어요이번 Ep2 에서는보홀의 ‘바다 속 시간’과 ‘밤의 마법’을 함께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래상어 – 거대한 평화고래상어를 만나기 위해선 보홀에서 오슬롭으로 이동해야 해요.아침 6시시쯤 리조트에서 픽업 받아 출발하는 일정이라 살짝 피곤하긴 하지만,정말 눈앞에서 거대한 고래상어를 보는 순간 모든 피로가 싹 잊혀져요. 물속에서 마주한 고래상어는거대하지만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고그저 우아하고 느릿하게 유영하는 모습은 참 평화로워 보였어요같은 물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압도되는 존재감이랄까요. 🐢 바다 거북이 – 조용한 눈맞춤과연 거북이를 만날수 있을까 하는 기대.. 2025. 3. 29.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 [Ep1] 해난리조트.알로나비치.노스젠선셋 브릿지 보홀 여행 [Ep1 – 바다와 감성에 물든 날들]여행을 떠나기 전사람은 마음속에 작은 기대 하나를 품게 되죠."이번 여행은 좀 다르겠지.""조금 더 쉬고, 조금 더 나답게"그렇게 설렘을 안고 도착한 곳은필리핀의 작은 낙원, 보홀이었어요.익숙한 일상에서 살짝 비껴선 그 섬은공항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다른 리듬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어요.더 느리고, 더 따뜻하고, 더 조용하게.이번 여행기를 두 편으로 나누어 소개하려 해요.Ep1. 에서는"해난 리조트(Hennan Resort)" 에서의 휴식"알로나 비치(Alona Beach)" 의 여유로움그리고 "노스젠 선셋 브릿지(North Zen Sunset Bridge)"에서 마주한 황홀한 노을까지그날의 감정을 한 장면씩 담아보려 합니다.🏨 해난 리조트 – 꿈 같은 휴식의.. 2025. 3. 29.
“폭삭 속았수다” 애순이와 관식이 첫 키스한 그곳처럼… 유채꽃밭에서 다시 피어나는 봄 요즘 푹 빠져있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에서 애순이와 관식이가 수줍은 첫키스를 나눈 장면 당연히 기억하시겠죠? 가슴 콩닥 콩닥 하면서 코믹한 부분도 있어서 정말 재미 있게 봤네요. 간만에 가슴이 몽글몽글 해졌답니다. 노랗게 물든 유채꽃밭 한가운데에서두 사람은 투닥 투닥 사랑이 꽃피우고 마치 봄이 와서 꼭 해야 할 일처럼그렇게 첫사랑이 피어났어요.그 장면을 보고 나니 유채꽃이 그냥 꽃이 아니게 되었어요.어느새 마음속에 '그때 그 사람' 한 명쯤 떠오르게 하고,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과는 꼭 함께 가고 싶어지는, 그런 특별한 장소.그래서 올봄, 노란 첫사랑을 찾듯 유채꽃을 따라가 보려 해요.드라마처럼 말없이 걸어도 마음이 통할 것 같은그런 유채꽃 명소 3곳을 소개할게요. 제주도 광치기해변_바다와 꽃이 .. 2025.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