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여행 [Ep1 – 바다와 감성에 물든 날들]
여행을 떠나기 전
사람은 마음속에 작은 기대 하나를 품게 되죠.
"이번 여행은 좀 다르겠지."
"조금 더 쉬고, 조금 더 나답게"
그렇게 설렘을 안고 도착한 곳은
필리핀의 작은 낙원, 보홀이었어요.
익숙한 일상에서 살짝 비껴선 그 섬은
공항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다른 리듬으로 흘러가기 시작했어요.
더 느리고, 더 따뜻하고, 더 조용하게.
이번 여행기를 두 편으로 나누어 소개하려 해요.
Ep1. 에서는
"해난 리조트(Hennan Resort)" 에서의 휴식
"알로나 비치(Alona Beach)" 의 여유로움
그리고 "노스젠 선셋 브릿지(North Zen Sunset Bridge)"에서 마주한 황홀한 노을까지
그날의 감정을 한 장면씩 담아보려 합니다.
🏨 해난 리조트 – 꿈 같은 휴식의 시작, 그리고 끝
이번 보홀 여행에서 묵었던 숙소는 해난 리조트 알로나 비치(Hennan Resort Alona Beach).
여기서 머무는 동안, 하루하루가 ‘내가 지금 진짜 휴가 중이구나’ 싶을 만큼 평화롭고 만족스러웠어요.
우선 위치는 최고예요. 공항에서 10분 정도밖에 안 걸렸던 것 같아요.
알로나 비치랑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객실에서 수영장으로, 수영장에서 곧장 해변으로 너무 편하게 다녔어요
리조트 규모는 수영장이 4~5개나 있어서 어디서든 여유롭게 놀 수 있고,
하나하나 컨셉이 다 달라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사진 찍기에도 정말 예쁘고 야간 조명이 너무 감성적이라 밤에도 분위기 최고예요.
객실마다 발코니가 있어서 저녁에 수영 끝내고
젖은 머리로 테라스에 앉아 맥주 한 캔 마시는 그 시간이… 정말 힐링이었죠.
조식 뷔페도 정말 좋았어요
한식부터 필리핀 로컬 음식, 오믈렛 스테이션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매일 조금씩 바뀌는 메뉴도 센스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들이 정말 친절해요.
웃으면서 먼저 인사해 주고, 수영장에서도 수건 바로 챙겨주고,
식당에서도 늘 눈 맞춰주는 그 세심함이 좋았어요.
만약 보홀 여행 숙소 고민 중이시라면,
입지, 시설, 서비스, 감성까지 완벽한 조합이라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단, 인기 있는 곳이라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방 잡기 어렵고,
성수기에는 조식 시간대가 조금 붐빌 수 있으니 살짝 일찍 가는 걸 추천드려요.
🏝 알로나 비치 – 낮도 밤도 살아있는 해변
알로나 비치는 보홀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중심지이자,
휴양과 액티비티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해변이에요.
단순히 바다만 예쁜 게 아니라,
그 안에 머무는 사람들의 표정, 음악, 음식, 공기까지
모두 여행자로서의 감성을 자극하더라고요
낮에는 파라솔 밑에서 칵테일 한 잔 마시며 책을 읽는 사람,
선글라스 끼고 스노클링 장비 챙기는 커플,
현지 아이들이 파도에서 장난치는 모습까지
자연스럽고 활기찬 풍경들이 여행자의 마음을 느긋하게 만들어줘요.
해가 저물어 갈즈음에는 사람들이 더 모여들어 활기차고 시끌벅적 해져요.
왜냐하면 알로하비치 선셋이 정말 예쁘거든요. 또다른 매력으로 변해요.
이 무렵부터 라이브 음악이 시작되는데
불빛 아래 연주되는 어쿠스틱 기타 소리에 바다 파도 소리가 섞이면
그게 진짜 힐링이더라고요.
🌅 노스젠 선셋 브릿지 – 바다 끝, 노을과 마주한 곳
보홀 여행 중 가장 감성 폭발했던 장소,
바로 "노스젠 선셋 브릿지(North Zen Sunset Bridge)" 이었어요.
해가 지기 30분 전쯤,
잔잔한 바다 위에 놓인 나무다리를 따라 천천히 걸어가면
그 끝에서 주황빛 노을이 수면 위로 서서히 내려앉는 풍경을 마주하게 돼요.
그 장면은 마치 세상의 소음이 멈춘 듯 조용하고,
마음 깊은 곳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이곳에서는 말이 필요 없어요.
그냥 다리 끝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지나온 시간도, 복잡한 생각도 잠시 멈추고
내 안의 고요함만 또렷이 느껴져요.
노스젠 선셋 브릿지는 유명한 랜드마크도, 화려한 구조물도 아니에요.
그저 조용한 바다 위에 나 있는 좁고 작은 나무 다리 하나.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곳에 서 있으면
마음속 뭔가가 환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보홀의 노을이 이렇게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들 줄은 정말 몰랐어요.
보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곳에서 아무 말 없이 노을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분명히, 아주 깊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
📷 사진 포인트
브리지 입구 쪽에서 다리 전체를 담은 로우 앵글 샷 추천
다리 끝에 사람이 작게 서 있는 구도로 찍으면 영화 같은 분위기
노을빛 실루엣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해가 바다 위로 내려갈 때가 황금 타이밍!)
마무리
리조트에서 충분히 여유를 즐기고, 선셋으로 감성충만하게 되었어요
이건 어쩌면 ‘진짜 여행’을 위한 예열 같은 시간이었는지도 몰라요.
이제 드넓은 바다 속으로 직접 가서 여러 바다 친구들을 만나 봤어요
바다 거북이와 조용히 눈을 맞추고,
고래상어와 같은 물속에서 숨을 쉬며,
수천 마리 정어리떼가 펼치는 빛나는 군무를 지켜보는 시간
그건 단순한 액티비티가 아니라,
자연과 내가 연결되는 아주 짧고 강렬한 순간들이었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보홀 바다 속 이야기를 가득 담아 전해드릴게요.
기대해 주세요 😊
그럼, 오늘도 정보 ON!
정보로 연결되는 따뜻한 생활채널
📡 생활on에어 by 생활D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