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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잠시, 그곳의 공기

서울 안산 자락길 2시간 코스 + 연희동 맛집 "수빈"

by 생활DJ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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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부에 있으면서도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안산을 다녀왔어요.

안산 자락길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서

"작은 여행"이 되어주었답니다.

이번 코스는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시작했어요.
한성과학고  → 안산 정상 → 봉수대

→ 메타세쿼이아길 → 연희동 방향 만남의 광장으로

내려왔는데 약 2시간 소요되었어요.

독립문역 5번출구
독립문역 5번출구

 

안산 지락길 입구
안산 지락길 안내

🍂 건강관리_황토길

안산에 황토길이 잘 되어 있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직접 보니 생각보다 꽤 길게 이어져 있어서 많이 놀랬어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모습도 인상 깊었어요.

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과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잘 되어 있더라고요.

황토가 건강에 좋다고 하니

다음에는 황토의 감촉을 한번 경험해 봐야겠어요.

황토길
황토길

🌸 계절의 선물_아카시아꽃 향기

이 시기 안산 자락길을 걷는다면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아카시아 향기예요.
하얗고 작은 꽃들이 가지마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어요.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꽃이 많이 떨어진 게 아쉬웠지만 
그 덕분에 땅 위에도 꽃이 수북이 쌓여 있어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주더라고요
비에 씻긴 듯 더 맑고 은은해진 꽃 향기는

정말 기분을 맑게 해 주었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싶을 만큼

기가 달콤하게 느껴졌답니다.
지금 이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선물이었어요.

아카시아 나무

 

🪵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데크길

산책로는 대부분 나무 데크로 되어 있어서

미끄러짐 없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었고

일반 운동화만 신고도 충분히 편안한 산책이 가능했어요.
초록빛으로 물든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살며시 들어와 길 위에 그림자를 만들고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에

마음이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도심 속에서 이렇게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는 게

새삼 감사했어요.

산책로

🌇 정상에서 바라본 서울의 파노라마

 

안산 정상에서 인왕산, 북악산이 보이고

그 뒤로 북한산이 병풍처럼 펼쳐진 모습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이렇게 산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하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정상에서의 전경
정상 뷰

 

우측으로 청와대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멀리서나마 그 존재를 마주하니 묘한 감동이 밀려왔어요.

선명하게 보이는 푸른 지붕을 보니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바로 예약 검색을 해봤더니

예전처럼 예약이 밀려 있지는 않더라고요.

곧 일정을 잡아봐야겠어요.

청와대

 

청와대 예약 사이트(아래 클릭)

청와대 예약
링크는 이미지 클릭↑

 

🔥 봉수대에서 또 한 번 감탄

정상에서 조금 더 걷다가 살짝 가파른 길을 오르면

봉수대를 만날 수 있어요.

산책로 중 제일 힘든 구간이었어요.  

길은 큰 돌로 계단형식으로 정리해 놨고

난간을 만들어놔서 힘들면 난간을 의지하며 올라갈 수 있어요.

봉수대
봉수대

 

이곳 봉수대는 자락길의 대표적인 뷰포인트예요.

남산 타워가 멀리 보이고

서대문형무소도 내려다보였어요.

서울의 역사와 시간을 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닌 깊이와 무게가 고요하게 다가왔고

그 안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게

순간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봉수대에서 바라본 전경
봉수대 뷰

🌲 메타세쿼이아길_감성 가득 숲 속 터널

수직으로 곧게 뻗은 나무들이 양쪽에 줄지어 서 있는

메타세쿼이아길은 그 자체로 자연이 만든 예술 같았어요.
빛이 나무 나무 사이로 스며들어 길을 물들이는데
걷는 내내 몽환적이면서도 아늑한 느낌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었어요.
중간에 밴치가 있었으면 좀 앉아서 여유를 부렸을 텐데

그런 공간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르고 싶은 길이었답니다.

메타세콰이어길

 

 

한번쯤 꼭 가보시길 "안산자락길" 🌲 트레킹코스 전구간 풀영상(아래 클릭)

링크는 이미지 클릭↑

 

🍚 연희동 맛집 ‘수빈’ _ 정갈한 한 끼

산책을 마무리한 우리는 연희동 방향으로 내려와서
한식 맛집 ‘수빈’을 찾았어요.

 

연희동 수빈 지도 검색

링크는 이미지 클릭↑

 

식당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깜짝 놀란 건

바로 대기 인원이었어요.

4시 5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 라니요.

예약을 하지 않았던 우리는 1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입장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들은 꼭 예약하시고 방문하세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떡갈비예요.

그래서 저희도 고민 없이 떡갈비를 주문했어요.
겉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 식욕을 자극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고기 특유의 잡내는 전혀 없이

깔끔했고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 있어 밥 한 숟갈과 함께 먹을 때

정말 완벽한 조화였어요.

떡갈비


정갈하게 차려진 반찬들도 젓가락 가지 않는 것이 

없을 만큼 모든 반찬이 맛있어요.

산책 후 허기진 배를 부드럽고 품격 있게 채워주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 마무리 

자연과 함께 걷고

서울의 풍경을 눈에 담고

따뜻한 한 끼로 마무리한 하루
이런 날이 있어서

삶이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안산 자락길은 길이 정비가 잘 되어있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누구나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천천히 걸으며

풍경을 느끼기에 좋았어요.
산책로 코스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다음에 찾아갈 코스가 기대돼요.

여러분들도 서울 속 초록 풍경으로

잠시 쉬어가시길 바래요.

 

그럼, 오늘도 정보 ON!

정보로 연결되는 따뜻한 생활채널

📡 생활on에어 by 생활어

 

 

조용한 쉼,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위로가 되는 곳 – 백양사 템플스테이 1박2일

링크는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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